부작용 걱정 없는 코 스프레이 사용법

“코(나잘) 스프레이 사용하면 코가 망가지나요?”

인터넷 검색창에 ‘코 스프레이’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겨울이 되면 감기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 때문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코 스프레이를 사용해 볼까 고민도 해보지만, 주위에서 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비염이 더 심해졌다는 사람도 있어 섣불리 구입하기도 힘들다.

코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말은 사실일까? 부작용 걱정 없이 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증상과 목적에 따라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면 부작용 걱정 없이 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건강한 코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성 제품은 하루 최대 사용 횟수를 지키고 휴약기를 가져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코 스프레이는 약물성 제품이다. 약물성 제품은 자일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나파졸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약물성 제품은 부풀어 있는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 막힘 증상을 해소한다.

약물성 제품은 빠른 효과가 장점이지만 오남용할 경우 약물 유발성 비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성 제품은 하루 최대 사용 횟수를 준수해야 하며 연속으로 1주일 이상 사용하지 말고 휴약기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약물성 제품은 부작용 걱정 없는 하이퍼토닉 제품과 같이 사용

약물성 제품의 휴약 기간 동안 코 막힘으로 인한 답답함을 참고만 있기는 힘들다. 휴약 기간 동안에 하이퍼토닉(Hypertonic : 고장성) 제품을 사용하면 코 막힘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퍼토닉은 염분의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인 0.9%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콧속에 하이퍼토닉 용액을 분사하면 코 안에서 삼투압 현상이 발생해 부은 코 점막의 수분이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코에 부담을 적게 주고 코 안의 부기를 감소시켜 코 막힘 해소에 도움을 준다.

삼투압 현상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장할 때 배추에 소금이나 소금물을 뿌려 배추 숨을 죽이는데, 배추 속의 수분이 염도가 높은 배추 밖 소금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약물형 제품과 같이 빠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퍼토닉 제품은 약물성 제품과 비교해 이상 반응이 적게 발생했다. 또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눈 자극 증상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국내에는 하이퍼토닉 제품으로 ‘페스(FESS) 내추럴 비강 분무액’이 있다. ‘페스’는 천연 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의 삼투압 효과로 부은 코 점막에 작용해 코 막힘 해소에 도움을 준다. ‘페스’는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물성 제품의 휴약 기간은 물론 코 스프레이 제품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도 코 막힘과 코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답답한 미세 먼지, 코 스프레이로 관리하면 도움

추운 겨울,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난방을 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건조한 공기는 우리 몸의 1차 방어막인 코 점막을 마르게 하고 바이러스, 먼지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겨울철 황사를 비롯해 미세 먼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엔 하루 3번, 30분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실내 습도 및 공기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미세먼지가 있을 경우엔 되도록 환기를 자제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정화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엔 황사 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건조한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 빨래는 집안에서 말리고 목욕 후엔 욕실 문을 활짝 열어 집 안 습도를 높여주면 좋다. 이외에도 ‘페스’와 같은 하이퍼토닉 코 스프레이를 매일 사용해 코를 세척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해주고 코 안의 수분을 유지하면 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페스는 만 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유아/소아는 생리 식염수 코스프레이가 도움

나이가 어린 유아와 소아의 코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비약물성 코 스프레이 중 생리 식염수(0.9% 염화나트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식염수 코 스프레이는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코 세척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생리 식염수는 사람 몸속의 염분 농도와 유사해 부담이 적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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