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나빠지는 시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력은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활이나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노화에 따르는 3가지 흔한 질병인 녹내장, 백내장, 연령 관련 황반 퇴화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와 ‘프리벤션닷컴’이 눈 건강을 지키는 팁 6가지를 소개했다.

1. 정기 검진을 받아라

정기 검진은 연령 관련 황반 퇴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시력 감퇴는 매우 서서히 일어나므로 실명 단계가 되기 전에는 알기 어렵다.

따라서 40세가 되면 눈 관련 종합 검진을 받아야 한다. 별 문제가 없을 경우는 2년에 한 번씩 검사하면 된다.

2. 눈에 좋은 식품을 먹어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이 좋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는 백내장 위험을 낮춰준다. 10년간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면 백내장 위험이 57% 낮아진다.

루테인, 제아산틴 등의 카로티노이드는 망막을 보호한다. 이런 성분은 케일 등 암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데 황반 퇴화와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 오일도 황반 퇴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식품이다. 이밖에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 표면 염증과 안구 건조 증상과 관련성이 있는 안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3. 햇빛을 막아라

햇빛이 화창한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차단하면 백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선글라스는 태양의 가시광선을 막아주는데, 가시광선은 망막에 손상을 주어 시력 감퇴를 가져오는 황반 퇴화의 발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4. 운동을 꾸준히 하라

심장박동 수를 높이면 눈 건강을 보상으로 받는다. 매일 10㎞를 달린 사람들은 백내장 위험이 3분의 1로 줄었다는 연구가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매일 4㎞씩 달린 사람은 황반 퇴화 발병률이 54% 낮았다. 격렬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녹내장도 예방한다.

연구에 따르면 헬스클럽에서 3개월간 자전거를 40분씩 일주일에 4회 타면 안압을 정상 수치로 낮출 수 있다. 단, 다시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가자 3주 이내에 안압은 원 상태로 돌아갔다.

5.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이는 시력 감퇴와 실명을 부를 수 있는 당뇨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다. 성인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백내장 발병이 72% 높고, 녹내장은 2배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정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라

컴퓨터 스크린으로 하루 종일 작업을 하다보면 눈을 깜빡거리는 것을 잊게 되고 퇴근할 무렵이 되면 눈이 피곤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20-20-20 룰’을 지키라고 권한다.

컴퓨터 등의 스크린을 20분 정도 봤다면 20피트(약 6m) 정도 떨어진 곳을 20초간 응시해 눈의 긴장을 해소하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전자 장비를 가까이 두고 하는 일이 지속될 경우 2050년경에는 전 세계인이 근시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 활동을 늘리고 가까운 곳에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을 줄이면 시력 상실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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