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으면 구취 심해질 수 있다 (연구)

껌으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껌을 씹는 사람의 20%는 구취 제거가 목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은 껌이 오히려 구취를 심하게 할 수 있으며,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치과 의사 제임스 뷰캐넌은 “입안의 박테리아가 껌의 당분을 산으로 변화시킨다”면서 “그 산이 치아를 마모시키고 나쁜 냄새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굳이 껌을 씹는다면 무설탕 껌을 고르는 방법도 있지만, 더 현명한 건 식단을 바꾸는 것. 아침 식사로 과일과 요거트를 먹으면 구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샐러리와 사과가 특히 좋다. 침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구취의 원인이 되는 작은 찌꺼기들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물론 궁극의 구취 제거법은 양치질.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두 번 이상 이를 닦는 사람은 52%에 불과했다. 구취를 줄이려면 반드시 하루에 두 번,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이를 닦아야 한다.

특히 흡연자들은 구강 구석구석에 남은 담뱃진이 염증을 일으켜 구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양치질이 더욱 중요하다. 딱딱한 칫솔모는 잇몸과 치아 표면의 에나멜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칫솔을 고르는 게 좋다.

[사진= shvaygert Ekaterina/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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