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국립마산병원, 결핵 신약 공동 개발 시작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와 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이 항결핵 혁신 신약 전임상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900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역시 매년 약 3만 명의 신규 환자가 있다. 국내의 경우, 결핵 환자 약 3만9000여 명 가운데 다제 내성 및 리팜핀 내성 결핵 환자 수가 약 4.1%(1600여 명)다. 현재 사용하는 치료제 및 약물에 환자가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 새로운 치료제 및 약제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

혁신 결핵 치료 신약 Q203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첨단 바이오 이미징 기술 및 약물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은 국내 다제 내성 결핵 치료 최고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두 기관의 연구 협력은 혁신적인 결핵 치료제 및 약물 발굴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직접 적용하여 새로운 다제 내성 결핵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국립마산병원 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안정성이 확보된 결핵 혁신 신약 전임상 후보 물질을 도출해 우리나라 신약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 병원의 연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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