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의 오해 5

추운 겨울에 자주 생기는 질환 가운데 하나가 심근경색이다. 정확한 병명은 ‘급성’이 붙어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심장 혈관(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더욱 위험하다.

흔히 급성 심근경색증은 나이가 많거나 비만인 사람, 술과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그럴까? 급성 심근경색증의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1. 나는 뚱뚱하지 않으니까, 안심?

비만이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 인자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뚱뚱하지 않아도 흡연을 즐기거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가족력 등이 있다면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된다. 노인은 정상 체중이라도 심근경색증을 조심해야 한다.


2. 젊은 사람은 심근경색증과 관계 없을까

나이가 젊어도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은 비만이 아니거나 20~30대의 나이에도 앓을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 예방에 조심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3. 심근경색증은 여성도 걸리나? 여성이 더 위험!

발생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70세 이후로는 남성과 비슷해지거나 여성이 더 높아진다. 남성은 증상이 흉통이지만 여성은 숨이 찬 증상으로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여성은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해도 발견이 늦어 치료를 제때 못 받아 사망 위험이 클 수 있다.

4. 심근경색증 증상과 대처법

환자는 대부분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픈 경우가 많다. 명치나 턱끝이 아프다고 호소할 수도 있다. 가슴 통증은 호흡 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급성 심근경색증이 올 경우 빠른 대처가 우선이다. 주위의 도움을 얻어 병원으로 빨리 가는 게 최선이다.

5. 생활 속 예방법

과체중이나 비만을 유발하는 과식이나 트랜스 지방이 많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줄이는 것이 좋다. 김병진 성균관대학교 의과 대학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 통곡류, 콩류, 견과류, 해조류, 생선을 자주 먹는 식습관과 음주 절제, 금연이 심근경색증 예방에 좋다”면서 “운동은 일주일에 4~6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Kateryna Kon/shutterstock]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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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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