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한의협 회장에 최혁용 전 함소아 대표 당선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최혁용 후보, 수석부회장에 방대건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는 2일 자정부터 열린 개표 작업 결과 최혁용 후보와 방대건 후보가 각각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8223표 가운데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한 기호 2번 최혁용-방대건 후보가 기호 1번 박혁수-양회천 후보(2383표, 득표율 28.98%)와 기호 3번 박광은-김영선 후보(2813표, 득표율 34.21%)를 제쳤다.

최혁용 회장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의학 박사)하고 한의협 중앙회 의무이사와 함소아/함소아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 박사)했으며,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 의장과 인천광역시 한의사회 정책이사와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를 이끌어 나갈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정부를 뚫고 한의사의 자존감을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첩약 국민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 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 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 등재 △제제한정 의약 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을 ‘5대 공약’으로 발표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당선인은 “전임 집행부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최선을 다해 한의계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며,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하신 후보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최혁용 회장 당선인을 도와 한의사의 자존감을 높이고 압도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한의사의 삶을 바꾸고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매진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회비 납부와 징계 여부 등 결격 사유가 없는 한의원 회원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 이번 제43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우편 투표(작년 12월 20일부터)와 인터넷 투표(작년 12월 28일부터) 방식으로 1월 2일까지 진행됐다. 선거권이 부여된 총 12만235명의 회원 중 8236명이 투표에 참여(유효 투표 8223표, 무효 13표)하여 67.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혁용 회장,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이의 신청 기간(1월 10일까지)을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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