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내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70년에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사다.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제형 조제 기술을 바탕으로 치매 치료제 등에 대한 CMO(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제약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및 코스메슈티컬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면세점, 드럭스토어 등에 입점했고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CE(통합규격인증마크)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6년 매출액 874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CMO 사업의 확대 및 셀블룸 마케팅 투자가 집중될 계획으로 향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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