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유럽서 나노 복합 점안제 임상 2상 발표

휴온스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럽 안과 학회에서 나노 복합 점안제(HU-007)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나노 복합 점안제(HU-007)의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가 맡았다. 주 교수는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 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천기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안구 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으며,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 작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각막 염색 점수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clearance 환자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 교수는 “평균 입자 20나노미터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증대됐다”고 언급했다. 이번 발표는 이번 안과 학회에 참가한 세계 여러 나라의 안과 질환 석학 및 연구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나노 복합 점안제(HU-007)는 지난 4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10월에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오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를 목표로 현재 국내 7개 대학 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나노 복합 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 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도 진행 중에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유럽 안과 학회에서 휴온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연구 개발 중인 나노 복합 점안제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만큼,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세계 안구 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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