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틴, 스마트 약통 복약 정보 분석 시스템 구축

스마트 약통 ‘메디알람’을 개발한 아이오틴이 복약 데이터에 대한 PSS(Product Service System) 구축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일본 프로메테우스의 디지털 알약(Digital Pill)은 센서가 부착된 알약을 삼켰을 때, 피부에 붙은 패치로 데이터가 전송되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체크하는 제품이다. 국내 스타트업 아이오틴에서 개발한 메디알람은 약 복용 시간을 체크하는 스마트 약통으로 자체적인 복약 정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메디알람은 휴대폰에서 설정한 복약 시간에 알림을 보내주고, 약을 미복용했을 경우 등록된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보내준다. 해당 기능을 이용해 한 명의 사용자가 여러 명의 보호자에게 복약 여부를 확인하게 할 수도 있으며, 한 명의 보호자가 여러 명의 사용자를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과거 복약 기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약학정보원 API를 이용해 국내 시판중인 모든 종류의 의약품 정보를 어플 내에서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다. 약통 또한 약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차광, 생활방수, 충격 방지의 곡선 설계로 만들어졌다는 특장점도 있다.

아이오틴 서병현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약 복용 시간을 추적하는 디지털 알약까지 출시되면서 복약 순응도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약통 메디알람의 PSS 기술은 신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알약과 유사하게 복약 순응도 증가에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오틴은 사용자의 복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 데이터 복약 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PSS 기술은 사용자에게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단순히 약 복용을 돕는 스마트 기기를 넘어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한 개인형 맞춤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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