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중국과 바이오 산업 협력

한국과 중국이 바이오 산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바이오 산업 대표 단체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북경생물기술 신의약산업촉진센터(BPBC)와 한-중 바이오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바이오 분야 대표 경제 사절단으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참석하며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바이오산업 간의 협력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바이오 분야 지식 교류, 시장 조사, 정책 결정, 공동 전시회 및 워크숍 운영, 투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특히 양국의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의료 분야는 물론 식품, 농업, 바이오 에너지, 친환경 분야 등 전체 바이오 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각국의 바이오 산업 보고서를 공동 작업하며, 양 기관을 중심으로 한-중-일 바이오 혁신 이니셔티브 구축에 동의했다.

BPBC는 중국 북경시 정부 소속 비영리기관으로 제약 기업을 위한 전략 컨설턴트와 정책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40개국과 정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약·생명공학·바이오·금융 분야 등 다양한 방면과의 협력 관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은 “국내 바이오 산업계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BPBC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중을 넘어 한-중-일 기반의 아시아 바이오 산업 이니셔티브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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