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낫지 않는 8가지 이유

상처가 났을 때 우리의 몸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아니다. 폭스 뉴스의 의학 에디터 매니 알바레즈 박사는 몇 주가 지나도록 상처가 낫지 않는다면, 다음 여덟 가지를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1. 감염

피부는 박테리아를 방어하는 최전선이다.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붓고 아프다. 누렇고 냄새나는 진물이 나오는지 살피라.

2. 나쁜 식단

비타민 A와 C는 빠른 회복을 돕는다. 오렌지, 시금치, 고구마, 피망이 좋다. 기름기 적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3. 당뇨병

고혈당은 순환과 면역 시스템을 교란, 상처 치유를 늦추고 감염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다리와 발에 난 상처가 좀처럼 아물지 않으면 당뇨를 의심하라.


4. 약

방사선이나 화학 치료를 받는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상처가 더디게 아문다. 항생제는 좋은 박테리아까지 죽여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으며, 소염제는 치유의 필수 과정인 염증반응을 억제해 회복을 오히려 늦출 수 있다. 약이 원인이라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의하라.


5. 혈액 순환 장애

적혈구는 상처에 새로운 세포를 실어 나르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나쁘면 치유 과정도 지연된다. 비만, 혈전, 당뇨병, 동맥 경화 등은 상처 회복을 늦출 수 있다.

6. 욕창

장기간 와병 중인 환자는 몸의 일정한 부위가 계속 압박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염증이 생긴다. 자세를 바꾸어 압박 지점을 풀어주어도 염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7. 술

연구에 따르면 외과 수술을 받은 환자가 폭음을 하면 감염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백혈구는 박테리아를 물리치는 전사인데, 알코올이 그 수치를 줄이기 때문이다.


8. 하지 궤양

종아리나 발목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하지 궤양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이 아래쪽으로 보낸 혈액은 장단지가 펌프질하여 위로 올린다. 그러나 하지 정맥류 등으로 ‘펌프’의 기능이 약해지면 피가 종아리에 고이고 궤양이 발생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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