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피해야 할 다이어트 5가지

‘내년에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셀럽 다이어트’ 리스트가 나왔다.

다음은 BBC가 영국 영양학 협회(The British Dietetic Association)의 자문을 받아 추린 셀럽 다이어트들.

1. 로 비건(Raw Vegan)

기네스 팰트로, 스팅, 메간 폭스가 열심인 것으로 유명한데 엄격한 채식에 더해 재료에 대한 가공을 거부한다. 화학적 처리는 물론이고 48도 이상의 열은 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 그러나 당근이나 감자처럼 영양분 섭취를 위해선 가열이 필수적인 채소들이 있다. 게다가 완전 채식이기 때문에 비타민 B12, D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

2. 알카라인(Alkaline)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와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의 다이어트 법. 지지자들은 산이 많은 음식이 관절염, 골다공증, 심지어 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알칼리성 음식인 과일과 야채를 먹으라고 주장한다. 음식을 통해 몸과 피의 pH밸런스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인데, 혈중 이온 농도는 음식으로는 변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방법이다.

3. 케이티 프라이스

모델 프라이스가 자신의 회사(Katie Price Nutrition)를 차려 광고하는 다이어트 방법. 식사대용의 셰이크 음료를 내세운다. 그러나 식욕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음료는 지속 가능한 체중 조절법이 될 수 없다. 굳이 이 방법을 선택하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4. 피오피(Pioppi)

과일과 야채, 생선, 올리브 오일에 적당한 알코올을 곁들이는 지중해식 식단을 장려한다. 그러나 피자 재료로 코코넛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코넛 오일이 높은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단에 파스타와 쌀이 자주 포함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5. 케토제닉(Ketogenic)

알렉 볼드윈이 추종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전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 섭취다. 그러나 영양학 협회는 “지지자들이 케토제닉 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방식의 식단에는 내장 건강에 필수적인 섬유소나 비타민, 필수 미네랄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

[사진= Prostock-studio/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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