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112만 달러 말라리아RDT 공급 계약

엑세스바이오는 케모닉스(Chemonics)와 112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규모의 말라리아RDT(신속 진단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한 케모닉스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주요 국제 기금 PMI(President Malaria Initiative)의 새로운 입찰 대행 업체다. PMI는 작년(2016년)부터 올해에 이어 약 1년간 자금 집행이 지연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케모닉스와의 공급 계약 체결은 그 동안 자금 집행이 지연됐던 PMI의 입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말라리아RDT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최근 들어온 수주의 판가가 상승하는 추세여서 말라리아RDT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케모닉스는 2018년 현지에 공급할 말라리아RDT 확보를 위해 대규모 입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엑세스바이오의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 효율적인 대규모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낙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뎅기, 독감 진단 제품 등의 신제품 매출 가시화에 대비하여 내년(201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한국 내 대규모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RDT 이외에 제품 다변화 및 판매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에티오피아, 한국 공장의 지리적 특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생산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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