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감기약 시장, 업계 경쟁 치열

본격적인 겨울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감기약을 찾는 환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 제약 업계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감기약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정제 형태를 벗어나 연질 캡슐, 차(茶), 스틱 등 보다 간편하게 약에 대한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현대약품이 최근 내놓은 감기약 3종은 내용물을 액상으로 만든 투명한 액상형 연질 캡슐 타입의 제품이다. 액상형 연질 캡슐은 정제보다 흡수 속도가 빠르고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용물이 위 전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을 최소화 해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높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연질 캡슐 형태로 이루어져 위염, 위궤양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증상별 제품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맞춤형 감기 케어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차(茶)처럼 마실 수 있는 감기약도 있다.

종근당의 모드콜플루는 레몬차의 맛과 향을 더한 가루 형태의 감기약으로,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수분 보충은 물론 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 시간대에 맞춰 복용이 가능하도록 낮 건조 시럽과 밤 건조 시럽 2종으로 나눠져 있다.

대원제약의 콜대원은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참신한 콘셉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스틱형 포장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최근에는 어린이 전용 콜대원키즈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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