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 국내 전격 출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자 아즈파 자파)의 당뇨병 치료 신약 리조덱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가 전격 출시됐다.

리조덱은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70%와 식사 인슐린 노보래피드(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 30%로 구성된 최초의 인슐린 복합제다. 리조덱은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기저-식사(Basal-Bolus) 요법보다 주사 횟수가 적어 당뇨병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만 2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리조덱의 주 성분인 인슐린 데글루덱은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을 통해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초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이다. 또 다른 구성 성분인 인슐린 아스파트는 식후에 상승하는 식후 혈당을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조절하는 초속효성 인슐린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이 결합된 리조덱의 1일 1~2회 투여로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리조덱의 출시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트레시바와 노보래피드 두 제품의 장점이 결합된 리조덱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조덱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미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8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9월 국민건강보험 급여를 받았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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