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발레, 줌바…운동을 위한 댄스

춤은 전신을 움직여 여러 부위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힘들지만 그 만큼 재미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억지로 해야 하는 운동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다.

춤을 추면 심장을 강화하는 유산소운동의 효과가 나타난다. 30분간 춤을 추면 130~25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단 점에서 조깅과 비슷한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다. 

처음 춤을 배울 때는 발놀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발의 움직임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에 능숙해지면 점프 동작, 턴 동작 등 보다 많은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을 배운다. 동작이 구체화될수록 팔, 어깨, 허리 등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춤의 종류는 다양하므로 선택의 범위 역시 매우 넓다. 클럽댄스와 힙합부터 발레와 사교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지루할 틈도 없다.

춤을 통한 운동 효과는 춤의 종류와 자신의 춤 실력에 따라 다르다. 살사나 줌바처럼 몸의 움직임이 빠르고 격렬한 춤들은 탱고나 왈츠처럼 보다 느린 춤들보다 운동 강도가 세고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춤의 강도는 각기 달라도 대체로 전신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관절과 근육들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장을 강화하고 관절 가동력을 높이고 체력과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 등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추는 춤을 배운다면 공동 작업에 대한 감각도 익히게 된다. 안무를 배우고 숙지하는 과정에서 인지기능이 감퇴하지 않도록 돕는 효과도 있다.

단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춤을 추는 동안 혹은 그 전후로 자신의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꾸준한 체크와 관리만 병행된다면 이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춤이 건강상 유익한 운동이 될 수 있다. 심장이 튼튼해지고 여러 만성질환의 증상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임신을 한 여성에게도 춤 동작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후기로 갈수록 무거운 배로 인한 등과 허리의 부담이 가중되므로 이를 더욱 가중시키는 동작들은 피해야 한다. 이럴 땐 골반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 등의 부상을 입었을 때는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춤을 추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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