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신약 ‘제미글로’, 처방액 월 70억 돌파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월 처방액 70억 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제미글로 원외 처방액이 지난 9월 기준 70억 원을 넘어선 것.

제미글로는 올해 5월 60억 원을 돌파한 이래, 4개월 만에 70억 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제미글로는 2016년 1월 대웅제약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처방액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에서도 M/S 3위까지 올라서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을 만큼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제미글로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 당뇨병 유병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또 초기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유병 기간이 긴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도 혈당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성장의 가장 큰 핵심이다.

대웅제약 정경진 제미글로 PM은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를 국내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들이 인정하고 있고, 월 원외 처방액 80억 원 돌파가 이를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우수 사례가 되고 있는 LG화학과 코워크 관계를 통해 제미글로군을 1000억 원대 대형 품목으로 육성, 국내 당뇨병 신약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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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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