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의 45%, 성인된 후 생긴다

음식 알레르기로 진단받는 사람의 절반은 성인일 때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 알레르기는 주로 어린 시기에 처음 확인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음식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데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가운데 45%는 성인일 때 처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도 아이일 때와는 달랐다.

이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와 로버트 H. 루리 어린이 병원 연구진의 공동연구로, 미국 알레르기 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5만357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45%가 성인이 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음식 알레르기는 어패류에 대한 것으로 3.6%가 해당됐다. 견과류는 1.8%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아와 히스패닉계 등이 알레르기에 더 취약했다. 아시아계 성인은 어패류 알레르기가 백인보다 2.1배 더 많았다. 또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히스패닉계가 백인에 비해 2.3배 더 많았다.

연구진은 성인의 경우에도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즉시 의사를 찾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사진=Evan Lorne/shutterstock.com]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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