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에도 손톱 자란다? 손 관련 상식 5

신체 부위 중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손이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밥을 떠먹고 손잡이를 붙잡고….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손에 관한 의학적 사실들을 소개했다.

1.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는 남성호르몬 때문

둘째손가락(검지)이 긴 사람이 있는가하면 넷째손가락(약지)이 더 긴 사람이 있다. 이러함 검지, 약지의 길이 차이는 뱃속 태아로 있을 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결정된다. 대부분 남성은 넷째손가락이 길고, 여성은 둘째손가락이 긴 것도 이러한 호르몬과 상관성이 있다.

2.부모가 둘 다 오른손잡이이면 왼손잡이가 태어날 확률은?

오른손 혹은 왼손 중 어느 쪽을 사용하게 될지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 호르몬, 발달 과정 요인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양쪽 모두 오른손잡이일 땐 왼손잡이 자녀가 태어날 가능성이 10%다. 부모가 모두 왼손잡이라면 자녀 역시 왼손잡이로 태어날 확률이 30~40%에 달한다.

3.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란다

일부러 손톱을 기르지 않는다면 대부분 발톱보단 손톱을 자주 자르게 된다.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손톱의 성장 속도는 발톱의 2배 정도로, 발톱이 한 달에 1.62㎜ 자라는 동안 손톱은 3.47㎜ 자란다.

4.새끼손가락은 가장 부러지기 쉽다

어른들이 입는 손 골절의 30% 이상이 새끼손가락에서 일어난다. 손가락의 굵기가 가는데다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5.사망 뒤 손톱이 자란다는 건 낭설이다

사람은 죽고 난 뒤에도 한동안 머리카락이 긴다거나 손톱이 자란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와 연한 조직들이 오그라들면서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는 것뿐이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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