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트리멕, 출시 1년 6개월 만에 국내 HIV 치료제 매출 1위

GSK의 HIV 치료제 트리멕이 국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조사 기관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리멕은 2017년 2분기 전체 HIV 치료제 가운데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출시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국내 출시 1년 6개월 만에 우수한 매출 성적을 거둔 트리멕은 빠르게 변화하는 HIV 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인테그라제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는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트리멕이 가장 높은 비중(34%)을 기록했다. 현재 인테그라제 억제제는 미국 및 유럽의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1차 HIV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는 약제이다.

트리멕은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s, 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단백질 효소 억제제(PI, protease inhibitor) 및 통합 효소 억제제(INI, integrase inhibitor) 치료제와 일 대 일 비교임상에서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양호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또, 현재까지 초치료 환자 및 스위칭 임상 연구에서 단 한 건의 내성도 발견되지 않을 만큼 높은 내성 장벽을 갖췄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및 복용 편의성을 갖춘 트리멕은 HIV 치료의 고려 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GSK 홍유석 사장은 “이번 결과는 임상 결과를 통해서 입증된 트리멕의 임상적 유용성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검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GSK는 세계 최초 HIV 치료제를 개발한 이래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HIV 치료제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이런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HIV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K는 1987년 세계 최초 HIV 치료제 ‘지도부딘(제품명 레트로비어)’을 개발했다. 이후 지난 2009년 HIV 치료제 전문 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를 설립한 이후 돌루테그라비르를 핵심 약물로 하는 트리멕과 티비케이를 비롯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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