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선정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지속형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제 ‘AG-B1512’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 의료 기술 개발 사업 ‘신약 개발 비임상·임상 시험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2년간 총 17억6000만 원의 연구비 가운데 10억5000만 원을 지원 받아, 내년까지 선진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AG-B1512’는 이미 동물 실험 결과에서 1세대 성장 호르몬 제품 대비 반감기가 20~40배까지 향상됐다. 성장 호르몬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는 IGF-1(human insulin-like growth factor-1) 수준이 1회 투여 후 20일까지 유지되는 것이 확인돼 임상에서 월 1회 혹은 2회 투여만으로도 매일 투여하는 1세대 성장 호르몬과 유사한 수준의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은 AG-B1512가 차세대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제로서 혁신성과 향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통해 글로벌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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