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유한양행, 소발디-하보니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와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이 최근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 하보니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길리어드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의 파트너십에 이어 만성 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하였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만성 C형 간염의 퇴치 및 완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는 대표적인 HCV DAA(Direct Acting Antivirals) 제제이다. 소발디 기반 요법 등이 개발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서는 HCV DAA의 높은 완치율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소발디, 하보니는 C형 간염 치료 패러다임에 완치 개념을 도입한 치료제”라며 “국내에는 아직 C형 간염을 진단받지 못해 방치되어 있는 수많은 환자가 있다. 길리어드는 유한양행과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C형 간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C형 간염 퇴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오랜 제휴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내왔다”며 “소발디, 하보니 코프로모션 협약으로 더 많은 국내 C형 간염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고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치료 전 NS5A 내성 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 없다. 약물 상호 작용이 낮고, 식사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내약성이 뛰어나 한국,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의 C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최우선으로 권고되고 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97%의 완치율을,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의 완치율을 보였다.

특히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에서 아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복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간 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같이 치료가 까다로운 C형 간염 환자에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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