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럴 땐 무조건 중단해야

저마다 단식하는 이유는 다를 수 있다. 금욕, 자기 통제, 정화, 건강 등 다양하다. 간헐적 단식처럼 24시간 동안 이뤄지는 짧은 단식은 건강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단식이 자가 치료의 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물론 병세가 최악의 상태가 이르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서다.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적응한다. 영양 소모량과 에너지도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감소한다. 처음에는 체중이 크게 줄지만, 몸이 적응하면 체중 감소율도 떨어진다.

하지만 열흘 이내 짧은 단식이라도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 소금과 물의 섭취를 너무 제한하거나, 저혈압, 저혈당, 전해질 부족 등이 생기는 경우다.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면 메스꺼움과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난다. 영양소 부족으로 전해질과 체지방, 체내 단백질도 크게 감소된다. 단식 초기에는 소변이 늘면서 무기질도 많이 빠져나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담석증, 통풍, 몸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는 케톤증 등의 부작용도 올 수 있다. 의학적으로 체중이 3분의 1 이상 빠지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단식을 중단하고 몸을 회복시켜야 한다. 회복기에 과음이나 과식, 흡연, 성생활 등을 주의하지 않으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일단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나 결핵, 간염 등이 있다면 단식해서는 안 된다. 노약자와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는 장기간 단식은 위험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 전문가의 관리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Master1305/sh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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