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생리대 ‘릴리안’ 부작용, 진실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서 생리통과 생리 불순 등의 부작용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약 1년 전부터 여성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서 생리양이 줄어들거나, 생리 불순과 생리통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깨끗한나라 측은 “릴리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 전 제품의 전 성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제품에 이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에게 의뢰한 일회용 생리대 유해 물질 조사 결과를 보면 릴리안을 포함 조사 대상 10종의 생리대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 물질 혹은 유럽연합(EU)의 생식 독성, 피부 자극성 물질 등 유해 물질 22종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피부 자극과 피부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종으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스티렌, 톨루엔, 헥산, 헵탄 등이다. 특히 스티렌과 톨루엔은 생리 주기 이상 등 여성의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식 독성 물질이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포름알데하이드, 색소, 형광 물질, 산·알칼리 규정뿐이다.

여성환경연대 측은 “깨끗한나라가 공개한 전성분은 폴리아크릴산염 가교체의 고분자 흡수체, 부직포, 폴리에틸렌 필름, 천연펄프 등으로 그전에 공개된 타사 생리대의 성분과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공개된 성분은 사용된 원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로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 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 못하며, 여성들이 호소하는 불안감이나 고통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제품을 수거해 검사에 착수했다. 깨끗한나라 측도 자신들의 설명에도 논란이 확대되자 “식약처 조사에 필요한 자료 및 정보 제공 등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제품 안전성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깨끗한나라 측은 자사 제품 사용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전문의와 일대일 무료 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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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은정

    저도 몇년간 없던 생리통이 심해져서 왜 그런가 했더니 릴리안이 원인이었더라구요
    릴리안을 쓰지않고나서 괜찮아졌거든요
    정말 억울하네요 이유도 모르고 아플뻔했잖아요
    그런데, 대신 쓰고있던 시크릿데이 이번에 ‘시크릿데이 러브코튼L’이 그때처럼 생리통이 있어요…
    누가 검사해주면 좋을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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