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다녀온 뒤 통증…냉찜질 VS 온찜질?

여러 놀이기구와 함께 시원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는 여름엔 천국 그 이상이다. 하지만 워터슬라이드, 인공폭포와 파도풀 등 위험한 놀이 시설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타고 내려가는 동안 가속도가 붙어 요추나 경추 디스크가 평소보다 많은 압력을 받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자세를 유지하며 몸을 경직시킨 채로 이용하면 입수 과정에서 충격이 발생해 목에 고스란히 전달될 위험이 있다.

또한 신체보다 몇 미터 이상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인공 폭포수를 허리나 머리에 맞을 경우 척추나 경추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휴가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럴 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도 근육 뭉침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찜질로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냉찜질을 통해 염증과 부은 것을 가라앉혀 줄 수 있는데, 6~7℃정도의 얼음주머니 또는 전용팩을 20~30분간 통증 부위에 올려두면 통증이 점차 사라진다.

냉찜질은 신체 대사활동을 늦춰 염증과 붓기를 감소시켜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부 출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통증 발생 2일 이내에 1회 20분씩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찜질을 하는 도중 피부색이 하얗게 혹은 파랗게 변한다면 동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에도 허리통증이 있는 만성통증환자는 온찜질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대시켜 손상된 신체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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