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상장 붐, 비트로시스도 기업 공개(IPO) 추진

또 다른 바이오 기업이 기업 공개를 추진한다. 주인공은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 기업 비트로시스.

비트로시스는 기업 공개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키움증권은 최근 비트로시스 IPO를 위한 사전 실사를 완료했다. 비트로시스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비트로시스는 지난 달 광동제약으로부터 지분(9.3%) 포함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써 광동제약은 비트로시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비트로시스는 향후 광동제약과 식품, 의약품 소재 탐색 및 천연물 연구 개발(R&D)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비트로시스는 산삼 배양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손성호 박사가 2002년에 설립한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산삼 배양근 관련 식물 복제 원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체세포 배양에 의한 식물 복제 기술, 유전자 조작에 의한 형질 전환 기술, 세포 융합 기술 및 식물 공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생물 반응기 설계 및 배양에 의한 산업화 규모의 대량 식물 복제 기술은 국내 처음일 뿐 아니라, 산삼 배양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여 현재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비트로시스는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작년(2016년) 9월 중국 후루이방그룹과 생물 반응기 기술 이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달 캄보디아 소카그룹과도 클론 사업 전반에 걸친 공동 사업 업부 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는 현재 클론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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