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기억력, 집중력 좋아진다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던 사람이 체중을 줄여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면 전반적인 신체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체중을 줄이면 뇌 기능도 향상돼 기억력이나 집중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고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하거나 소장을 짧게 줄이는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 109명과 비만이지만 수술을 받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는 수술을 받기 전과 수술을 받고 12주, 1년, 2년 등 네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그 결과, 비만 수술을 받고 체중을 줄인 환자들이 체중 감량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나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이나 당뇨, 수면무호흡증 등을 불러오는 건강에 치명적인 비만은 뇌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며 “체중을 줄여 비만 상태에서 벗어나면 뇌의 기능이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적정 체중 유지는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술 등을 통해 비만을 해결할 수 있지만 되도록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출처=Dean Drobot/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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