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약값 부담 줄어든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활성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가 1일자로 국민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게 됐다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희귀 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 질환으로,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킨텔레스를 처방 받는 환자는 전체 약값의 10%만 본인 부담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투여 대상은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이다. 킨텔레스 치료 이후에도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TNF-α억제제로 교체 투여가 인정된다.

다케다제약 마헨더 나야크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인데, 이번 킨텔레스의 보험 급여로 더 많은 환자들이 킨텔레스로 인한 치료 혜택을 누리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킨텔레스는 TNF-α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치료제로 지난 2015년 6월 국내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킨텔레스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엔비티오(Entyvio) 혹은 킨텔레스(Kynteles)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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