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분기 매출 1326억 원, 13.2%↓

동아에스티가 초라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녀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2% 감소하고, 영업 이익이 무려 54%가 줄어들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3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7억 원보다 13.2% 줄어들었고, 영업 이익도 82억 원에서 54% 감소한 3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 순이익은 3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대비 흑자로 돌아선 44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전문 의약품과 해외 부문의 실적 감소가 꼽힌다. 전문 의약품의 경우 전년 동기(882억 원) 대비 16.7% 감소한 734억 원을 기록했다. 위염 치료제 스티렌이 지난해 같은 기간(86억 원)보다 41.4% 감소한 50억 원의 매출밖에 올리지 못했고 기능성 소화 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12.1% 감소한 52억 원에 그쳤다.

해외 수출도 지난해만 못했다.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305억 원에 그쳤다. 박카스가 142억 원이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56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지만, 성장 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33억 원의 매출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68.1% 감소한 것이 컸다.

이와 관련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영업 이익은 매출 감소와 연구 개발(R&D)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고 당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ETC 부문과 해외 부문의 실적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ETC 부문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고, 해외 부문도 그로트로핀, 항결핵제 등의 하반기 매출 집중으로 3분기부터 점차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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