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첫 여성 수장 탄생

질병관리본부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청와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특허청장, 국가보훈처 차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여성으로서 차관급 질병관리본부 수장에 임명된 정은경 본부장은 광주 출신으로 전남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나온 의사 출신이라는 경력도 흥미롭다.

정은경 본부장은 서울대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질병관리본부 전신인 국립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및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과 긴급상황센터장을 역임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정 본부장은 전염병 및 방역 관리 전문가로 질병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감염병의 신속한 차단 및 확산 방지는 물론, 국가 질병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날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최 차관은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미국 오리건 대학교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특허청장에는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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