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먹으면 폐경기 홍조증 완화

폐경기 증상 가운데 하나가 안면 홍조증이다. 단순히 얼굴이 붉어졌다가 금방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강한 화끈거림과 가슴 두근거림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이런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대인 관계에서 불편함이 생긴다면 안면 홍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런데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안면 홍조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부속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147명에게 콩의 주요 성분인 다이드제인과 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이 들어 있는 캡슐을 투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각각 40㎎, 60㎎을 12주 동안 매일 한 알씩 복용했다.

연구 결과, 40㎎을 복용한 그룹은 52%, 60㎎을 복용한 그룹은 51% 홍조증이 완화됐다. 특히 일반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만 이번 실험에선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보완한다”며 “콩을 많이 먹는 아시아 여성이 유럽이나 미국 여성보다 홍조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goodluz/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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