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뺄 때 마셔도 좋을 법한 술 있을까

다이어트를 할 때 금기하는 음식 중 하나는 술이다. 술 중에서도 특히 더 조심해야 할 종류가 있을까.

술은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종류별로 큰 차이가 없다. 영양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드카, 진, 위스키, 스카치, 테킬라 등의 증류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비슷하다.

단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여러 가지를 섞은 믹스 형태의 술이다. 이런 술들은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칵테일 형태의 술들이 주로 그렇다. 달콤한 시럽을 섞는다거나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을 넣는 방식으로 제조하면 술 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 높은 당분 함량 때문이다. 달콤한 맛 때문에 도수가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생각 이상으로 많이 마시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

술은 깔끔하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편이 그나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단 높은 도수 때문에 무언가를 섞어 희석시켜야 한다면 얼음을 많이 넣은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주스를 섞는 것보단 물을 넣고 라임과 레몬 등의 조각을 띄워 마시는 편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보드카는 샷 하나에 97칼로리 정도의 열량이 나간다. 설탕이나 탄수화물처럼 살찌는 성분도 들어있지 않다. 럼 역시 칼로리와 영양성분 함량이 동일하다. 위스키와 스카치는 샷당 105칼로리가 나가며 탄수화물과 당분은 각각 온스당 0.03g으로 아주 적은 양만 들어있다. 진은 샷당 110칼로리, 데킬라는 105칼로리이며 역시 당분과 탄수화물은 들어있지 않다.

이처럼 술은 칼로리만 높을 뿐 살이 찌는 영양소가 들어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살이 찌지는 않는다. 보통 함께 먹는 안주가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반면 흔히 들어본 칵테일 종류인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피나 콜라다, 진 토닉, 마가리타, 위스키 샤워 등은 술에 추가적인 부재료가 들어가 당분과 탄수화물의 함량을 높인 술들이다. 이로 인해 실제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 중 술을 마신다면 이처럼 다른 재료를 섞은 종류만 피해도 술 때문에 살이 찔 확률은 크게 줄어든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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