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려면 20분마다 일어서라

아무리 바쁘더라도 약 2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야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걷는 것이 체내의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후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오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비활성화되고, 수축작용이 안 되며 규칙적인 신체대사가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45~65세의 19명을 대상으로 포도당 75g과 지방성분 50g이 함유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3가지 실험을 했다.

먼저 5시간 동안 꼼짝 않고 앉아 있도록 했고, 다음에는 같은 시간을 앉아 있되 20분에 한번씩 2분간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가볍게 걷도록 했으며, 마지막에는 트레드밀의 속도를 좀 더 높였다.

실험은 평균적인 사무실의 근무 여건과 비슷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행해졌다. 실험 결과,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 준 이들은 포도당 분해에서 30% 더 좋은 수치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즉 운동 강도와는 상관없이 단지 몸을 움직여주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 몸은 오랫동안 앉아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전에도 하루에 4시간 TV를 보는 사람은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출처=wavebreakmedia/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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