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남녀에게 다르게 영향 미친다

우울증이 남성과 여성의 뇌에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것으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표적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가 포함된 11~18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5세 때 같은 나이의 남자에 비해 여자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자는 우울증으로부터 고통을 받기 쉬운 반면 여자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유피아이(UPI)’와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여성에 비해 남성은 더 심한 고통을 받으며 이로 인해 약물 남용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들을 행복 혹은 슬픔을 떠올리는 단어에 노출시키고 뇌를 영상 촬영한 결과, 영향을 받는 뇌 영역에서 남녀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은 남녀에게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소년 시기 초기부터 성별에 따른 우울증 특화 치료나 예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스 인 사이카이어트리(Frontiers in Psychiatry)’에 실렸다.

[사진출처=Africa Studi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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