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자가 면역 질환 치료 항체 특허 취득

엘앤케이바이오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항-EMAPⅡ 항체 및 이의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주대학교 약학 대학 박상규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박상규 교수는 염증의 만성화를 유도하는 AIMP-1/EMAPII를 목표로 하는 항 AIMP-1/EMAPII 항체가 알츠하이머, 류머티스 관절염 동물 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지난 2016년 공동 연구를 통해 항 AIMP-1/EMAPII 항체를 TNF-α 매개 질환의 신규 항체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인간화 항체를 제작해 특허를 취득했다.

엘엔케이바이오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알츠하이머병, 류머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 면역 질환의 진단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항 AIMP-1/EMAPⅡ인간화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CHO-S 세포주 개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마우스와 영장류 시험에서도 항 AIMP-1/EMAPII 인간화 항체의 관절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병인과 관련된 염증성 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50조 원, 국내 2000억 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주로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병의 진행을 늦추는 작용에 국한돼 있다.

실제로 치료제를 처방받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1년 내에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는 비율이 80%가 넘지 않는다. 2~3년이 지나면서 약물의 효과는 면역원성으로 인해 감소된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신약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엘앤케이바이오가 특허를 취득한 항 AIMP-1/EMAPII 인간화 항체는 AIMP-1/EMAP II 사이토카인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우수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승주 대표는 “7년 전부터 시작한 관절염 치료 목적의 신규 항체 관련 특허가 완료되면서, 그 동안 영위하고 있던 관절의 치료 영역과 더불어 관절의 예방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관절의 예방–치료–재활의 순환 사이클의 완성을 통한 글로벌 토털 헬스 케어 전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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