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 허가

일라이 릴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3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현행 표준 치료법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일본인 환자 500명 이상이 포함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올루미언트는 표준 치료법 대비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증상과 징후를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분야의 임상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환자는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거나, 치료 효과 부족 또는 장기적인 손상 및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다.

일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는 약 70만~8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류머티스 관절염 진료 환자 수는 약 26만3877명으로 나타났다.

릴리 바이오 의약품 사업부 크리스티 쇼 대표는 “올루미언트의 이번 허가는 일본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와 전문가에게 중요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올루미언트는 표준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으며, 류머티스 관절염을 진행성, 소모성 질환으로 만드는 관절 구조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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