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부담 낮춘 철분 중독증 치료제 출시

한국팜비오가 철분 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헤모시록스는 기존 치료제 대비 크기는 작아지고 약값은 저렴해져 국내 약 7000여 명에 달하는 철분 중독증 환자의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철분 중독증은 반복적인 수혈 과정에서 체내에 들어온 철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기 등에 축적되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 24일 물질 특허가 만료된 노바티스의 엑스자이드 확산정(성분명 데페라시록스)은 수혈을 받은 환자의 내부 장기에 축적된 과도한 철분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2007년 출시 이후 획기적인 철분 중독증 치료제로 각광을 받으며 독점 판매돼 왔으며 연간 매출액은 130억 원에 이른다.

헤모시록스 확산정은 위장관 장애를 유발하는 락토오스(Lacose) 등 부형제를 줄여 정제 크기를 엑스자이드보다 절반 가까이 줄임으로써 위장관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약가 또한 엑스자이드의 60%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현재 수혈 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혈액 환자의 30%가 철 중독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추정 환자는 약 70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발매에 앞서 지난 5월 26일 대한혈액학회 춘계 학술 대회에서 헤모시록스 확산정을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팜비오 우동완 상무는 “물에 녹이지 않고 복용 가능한 필름 코팅정도 나와 있지만, 필름 코팅정은 정제 크기가 커서 소아에게 복용시키기 어렵고 가격도 높아 기존 제제 대비 환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헤모시록스 확산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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