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GE학회 공식 출범, 당뇨병 연구 본격 착수

당뇨와 노화 방지 연구를 위한 한국AGE학회가 지난 12일 공식으로 출범했다.

AGE(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는 단백질에 과잉의 당이 결합한 단백질의 당화에 의해 생성된 최종 당 산화물을 말한다.

최근 AGE를 제거하면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관찰 결과가 얻어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를 연구하는 학회가 결성된 것이다.

또 한국AGE학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초대 회장에는 전(前) 경희대병원장을 역임한 순천의료재단 정병원 김영설 원장이 맡게 됐다.

김 회장은 “AGE가 노화와 관련해 주목을 끌게 된 것은 당뇨병 환자를 관찰하면서부터이며, 당뇨병은 전 세계 4억 500만 명이 걸려 있고, 연간 500만 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생활습관 병”이라며, “심장병, 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병, 치주병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분석했고, 그 주요 원인으로 AGE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화 물질이지만 어떤 의미에서 노화 물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AGE의 연구를 통해 당뇨와 노화 방지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AGE학회는 학회 창립에 도움을 준 ㈜케이메디쿱 측에 감사함을 표하고, 당뇨와 노화 방지를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한국AGE학회는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창립 학술 대회는 오는 8월 말 열릴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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