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28조 중동-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

현대아이비티가 브랜드 ‘비타 브리드’를 내세워 화장품 황금 어장이라 불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올해 250억 달러(한화 28조 원)로 예상되고 있는 떠오르는 신흥 시장이다.

코스닥 바이오 화장품 기업 현대아이비티(048410)는 2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현대아이비티 서울사무소에서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와 윌 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윌 허트슨 LMTD그룹 대표는 디즈니 ‘토이 스토리’ 신화를 일궈낸 마케팅 귀재. 미국 나스닥, 버라이즌, 코카콜라, 레드불 등 글로벌 회사의 굵직한 마케팅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LMTD그룹(teamlmtd.com)은 윌 허트슨이 설립한 중동 지역 메이저 글로벌 마케팅 그룹이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 아부다비 상업 은행, 아랍에미리트 제2항공사 에티하드 항공, 필립스, 구글 등 중동 거대 기업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

현대아이비티와 LMTD는 ‘비타 브리드’가 미국의 고급 백화점 체인 바니스 뉴욕이 선택한 최고급 명품 화장품 브랜드란 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품질 화장품과 명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상류층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중동 지역 화장품 시장을 노린다. 또 급성장 중인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6%를 차지하는 신흥 시장으로, 매년 11%씩 초고속 성장세를 지속해 화장품 업계의 황금 어장으로 손꼽힌다.

LMTD는 ‘보그 아라비아’를 비롯해 ‘바자’, ‘호텔 뉴스 매거진’ 등 현지 유력 매체를 통한 언론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난달부터 이미 시작했다. 조만간 영어와 아랍어 버전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 비타브리드 전 제품이 본격 론칭될 3분기부터 스타 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대대적인 제품 홍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회사 LMTD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LMTD와 손잡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바니스 뉴욕이 선택한 명품 ‘비타브리드’ 화장품을 성공시켜 전 세계적인 K 뷰티 기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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