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빠졌다, 구출 전략은?

멍한 상태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슬럼프에 빠진 순간이다. 활기 없는 이 순간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길을 터벅터벅 걷다가 혹은 점심을 먹다가 그것도 아니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자신이 얼마나 의욕이 없는 상태인지 깨달을 때가 있다. 심지어 약간 슬픈 기분까지 든다.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기분으로 보낸다면 슬럼프에 빠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이럴 땐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3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다.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무엇?= 슬럼프에 빠진 사람은 보람이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일한다. 전문적인 영역뿐 아니라 사적인 영역에서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다.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전혀 흥미가 없고, 건강에도 관심이 없어 관리가 소홀해진 상태라면 슬럼프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럴 땐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처럼 조용한 시간, 자신의 내면이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솔직한 심정과 마주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못지않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찾는 것도 인생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목표나 동기는 무엇인가?= 활기찬 생활을 하려면 성취감을 들도록 만드는 목표나 동기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이 없으면 바다 한가운데 방향을 잃은 배처럼 표류하게 된다.

일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데이트 상대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동기와 목적이 있는 삶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을 이끈다. 이를 통해 모험적인 기업가가 될 수도 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진 사람이 될 수도 있으며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무엇?= 인생이 어려운 이유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단 행동할 때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워진다. 목표나 동기가 생겼다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두려움과 걱정에 빠지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멀어지려면 실천력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바뀌길 바라는 조급한 마음보다는 느긋하고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책상 정리, 가벼운 산책처럼 실천 가능한 활동부터 시작한다. 한 가지 활동은 다른 활동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사소하고 가벼운 활동이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점점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넘어가게 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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