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 질환 신약 공동 개발

삼일제약(대표 허승범)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가 공동으로 간 질환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2일 간 질환 공동 연구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간 질환에는 간염, 간경변증, 지방간, 간농양 등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며, 환자의 대부분은 만성화가 돼 간 섬유화, 간경화 그리고 간암 단계로 증상이 심해져 간다.

이번 공동 연구는 간 섬유화 치료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페노믹(phenomic)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그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한 뒤, 삼일제약의 노하우로 신약 개발 후기 단계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종양생물학팀 서행란 박사는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페노믹 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 기술은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시각화해서 보여줌으로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후기 단계에 필요한 양질의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간 질환 연구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 보건 분야에 새로운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공동 연구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삼일제약 중앙연구소 이정민 연구소장은 “삼일제약 70년의 제품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페노믹 기술의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간 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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