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리면 관절염 줄어든다

여가 활동 삼아 느긋하게 달리기를 하면 고관절과 무릎 관절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공동 연구 팀은 엉덩이와 무릎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달리기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1만4829명을 대상으로 한 17개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천천히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 가운데 3.5%만이 엉덩이와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거나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퇴행성 관절염 발생 비율이 10.2%에 달했다. 또 운동선수처럼 경쟁적으로 달리기를 한 사람들 중 13.3%에서 관절염이 발생했다.

연구 팀에 따르면 15년 이상 꾸준히 천천히 달리기를 해온 사람들이 엉덩이와 무릎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에드워드 알렌톤-겔리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점은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운동선수처럼 경쟁적으로 달리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관절염이 증가하지만 취미 삼아 달리기를 하는 사람에게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물리치료협회 학술지 ‘정형외과&스포츠 물리 치료 저널(Journal of Orthopedic & Sports Physical Therapy)’에 실렸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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