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이 수술 후 우울증.. 어떻게 대처할까

유방암이나 심장 수술, 특히 여성에서는 자궁적출 수술 후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은 수술 후 몸이 회복되었는데도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정기적인 활동에 관심을 잃으며 평소보다 많이 자거나 적게 자고, 때로는 극심한 절망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수술 후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먼저 큰 병에 걸린 뒤 느끼는 죽음의 가능성과 인생의 허무함. 병과 수술 때문에 느끼는 심한 스트레스, 회복 중에 겪는 고통과 불편함, 특정 약물에 대한 민감성 등. 이런 원인들을 파악하고 증상과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우울증이 또 다른 신체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 후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다. 수술 전이나 수술 결과에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감정을 의사에게 털어놓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친구와 대화하는 것도 감정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다.

수술 전이나 수술 후에 아무리 힘들더라도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신체를 강화시키고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 유익하다. 또 기분을 전환하고 자신감을 북돋워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꼭 특별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은 신체 활동이다.

규칙적인 수면도 수술 후 우울증 극복에 필요하다. 혹 늦게 자더라도 기상 시간은 일정한 게 좋다. 규칙적인 수면은 자신의 일상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면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적당한 수면은 불안, 피로, 자살에 관한 생각 등을 줄여줄 수 있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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