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美서 표적 항암제 ‘CWP291’ 임상 설계 공개

JW중외제약이 세계 최대 암 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개발 중인 표적 항암제 ‘CWP291’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오는 6월 2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Wnt 표적 항암제인 CWP291의 임상 시험 설계(study design)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터 내용은 현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a상과 1b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CWP291의 임상 시험 설계 현황이다.

JW중외제약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 투여에 대한 임상 1b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3일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58차 미국혈액학회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되기도 했다. CWP291은 임상 시험에서 대상 환자 중 약 40%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 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된 용량을 기준으로 단일 요법과 병용 요법 임상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CWP291의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다 조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전 세계에서 3만여 명의 종양 전문가가 참가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전략과 항암 신약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암 학회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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