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무더위 속 건강 지키는 법 5

5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 등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건조한 날씨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섭씨 33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이 늘고 있다. 다른 지역도 서울 27도, 강릉 31도 등 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폭염이 이어지면 건강을 위해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젊은 사람들도 무리한 야외 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폭염 시 주의점을 알아보자.

1. 물을 자주 마셔야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섭취량을 늘려 신진대사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차가운 물을 15-20분 간격으로 1컵(200㎖) 정도 천천히 마시면 흡수가 빨라 체온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거리를 걷고 있다면 생수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2. 무더위 속 운동 자제

건강한 사람이라도 무더위 속의 운동은 조심해야 한다. 한낮 야외운동은 일사병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에 걸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돼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이 생긴다.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힌 뒤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 보충부터 해야 한다. 의식이 없으면 아무것도 먹여선 안 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3. 심장 약한 사람은 더욱 조심

폭염이 계속되면 체온이 올라 간다. 혈관을 늘려 땀을 배출시키야 하는데, 넓어진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에 부하가 걸린다. 평소 심혈관계가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뇌졸중 주의

뇌졸중은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발병률이 높다. 무더위로 몸속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순환이 잘 안 된다. 이때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5.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 뇌졸중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중년 연령대는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비만 등으로 오랫동안 뇌혈관에 크고 작은 문제가 쌓여 뇌졸중이 급격히 증가한다. 당뇨를 앓고 있는 중년 남성은 폭염이 이어지면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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