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잘 사용하는 방법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광노화가 진행돼 피부가 손상된다.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요즘 같은 때 야외활동을 앞두고 있다면 자외선 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려면 햇볕을 안 쬐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야외로 나서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는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SPF 30, PA++ 이상의 차단지수를 가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자외선A의 세기가 최대치인 5~6월에는 PA++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2mg/㎠의 양을 외출 20~30분 전에 발라야 피부에 완전히 흡수된다. 외출 후에도 2~3시간마다 한 번씩 반복적으로 바르고, 외출 여부와 상관없이 아침 세안 후 습관적으로 발라주면 좋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선글라스와 모자, 겉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들이 후 자외선으로 피부가 붉어졌다면 오이 과육이나 감자 분말을 활용한 팩으로 피부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비타민D와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과 같은 산화방지제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 평소 올바르게 세정하고 보습제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피부 각질층을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으로 광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비타민A 유도체 중 하나로 레티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 성분이 광노화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티노인은 거칠고 탄력을 잃은 피부에 도움을 준다. 피부 전문가들은 “트레티노인이 각질세포 내 멜라닌 색소를 분산시켜 각질박리와 색소침착에 효과적이며, 콜라겐 생성 속도를 높여 주름개선에 좋다”고 설명한다.

[사진출처=footageclip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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