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지고 도드라진 핏줄… 나이든 손 관리 시술 인기

*사진: 대구 티아라의원 김대원 원장(좌), 한도규 원장(우)

직장여성 박00씨(42세)는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열심히 받는다. 또래에 비해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모임에서 순간 깜짝 놀랐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내 손이 울퉁불퉁하고 주름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

“다른 사람 손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제 손이 이렇게 보기 싫게 나이 들어 가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50대 후반인 팝 가수 마돈나는 폭발적인 춤과 노래로 나이를 무색하게 만든다. 하지만 최근 화제가 된 굵고 주름져 70대처럼 보이는 손 사진은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항간의 평가를 낳았다.

동안 연예인도 피하기 힘든 손 주름, 원인은 무엇일까. 피부는 세월에 따라 세포분열과 재생속도가 떨어지고 세포수가 감소해 기능이 점차 약해진다. 이와 함께 자외선과 건조함 같은 외부 요인들이 노화를 촉진해 가늘고 깊은 주름을 유발한다.

대구 티아라성형클리닉 김대원 원장은 “손은 대체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노출이 잦아 다른 피부에 비해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라며, “노화로 인해 손등의 콜라겐이 감소해 쭈글쭈글한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손에 살이 없거나 과한 사용으로 울퉁불퉁하며 굵은 주름이 있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주름 예방 및 피부 탄력을 위해 평소 자외선 차단제나 핸드 크림을 빼먹지 말고 바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매일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손과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한다.

운동선수와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손이 울긋불긋해지는 것이다. 자극을 많이 받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잘 사용하거나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손이 쭈글쭈글 늙어 보인다고 해서, 툭 불거져 나온 핏대가 미적 감각을 해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요즘은 간단한 시술을 통해 손 피부의 개선이 가능하다.

손 주름은 증상에 따라 필러, 보톡스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빠른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불거져 나온 핏대와 깊고 쭈글쭈글해진 손의 주름도 필러로 개선 가능하다. 주로 알려진 히알루론산 필러는 주로 얼굴에 사용되고,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손에 대한 승인을 받은 칼슘 필러는 손등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독일 에스테틱 제약사 멀츠의 칼슘필러 ‘래디어스’가 손등 볼륨 회복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체 뼈의 구성 성분과 동일한 칼슘성분의 필러 래디어스는 체내 대사과정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체내 천연 콜라겐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필러 ‘래디어스’의 경우 지속기간이 길고 시술 후 효과가 좋은 장점을 지녔다. 무엇보다 미국 FDA, 한국 식약처 승인과 함께 유럽 CE마크까지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근육 활동이 많아 주름진 부위는 ‘보톡스’로 잘 알려진 톡신을 통해 주름을 완화시켜 준다. 톡신 시술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내성이 생기는 톡신 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대구 티아라성형클리닉 한도규 원장은 “아직까지 손 주름이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 입 소문을 타고 이미 노화된 손을 개선하고자 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상당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손 부위는 개인마다 다양한 형태를 보이며, 시술이 까다로운 편이다.”라며,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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