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말 들어주는 게 최고 언어 교육

아이의 언어능력 개발에는 어른과 아이 사이의 대화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이 일방적으로 말할 때보다 아이의 서투른 말을 들어 주면서 대화할 때 교육 효과가 6배나 크고, TV를 보여 주는 것은 부정적 영향만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은 생후 2~48개월 아이들을 키우는 275개 가정을 대상으로 대화가 언어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모에게 6개월 동안 5일을 택해 하루 종일 아이의 모든 행동을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아이는 하루 평균 1만 3000단어를 듣고 어른과 400단어를 사용해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언어 발달에 가장 효과가 높은 것은 대화였다. 아기가 어른과 말을 주고받거나 어른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아기의 언어 발달에 효과가 컸다. 반면 TV는 대화시간을 뺏기 때문에 언어 발달을 저해했다.

TV를 1시간 더 볼 때마다 어른한테 듣는 단어는 770개가 줄어들고 아이의 말수도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말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소통”이라며 “대화가 중요한 것은 어른이 아기의 잘못된 것을 고쳐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소통은 사회성, 정서, 인지 발달에도 중요하다”며 “말을 잘 못해 ‘가가갸’ 거리더라도 말을 많이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

[사진출처=Rid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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