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환자, 키 작은 이유 “비타민D 부족”(연구)

유당불내증, 즉 우유나 버터, 치즈 등에 있는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어 비타민D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당불내증은 소장이 유당을 소화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를 생산하지 못해 발생한다. 유당불내증을 가진 환자가 유제품을 섭취하면 설사, 메스꺼움, 복통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락타아제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어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 1495명의 영양건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해 비타민D 수치가 낮았다. 게다가 유당불내증 때문에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비타민D 부족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었다. 연구팀은 “유당불내증 환자가 유제품을 덜 먹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지만, 다른 식품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성장과 뼈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도 높여준다.

연구자들은 흥미롭게도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평균 키가 조금 더 작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해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유당불내증 환자는 비유제품 식품으로 비타민D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결론내렸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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