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으려면 당장 운동 시작하라”

신체활동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오카나간 캠퍼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알츠하이머병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150여 편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활동은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이미 이 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일상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일상적인 활동과 기동성을 향상시키며 일반적인 인지력과 균형감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마르틴 지니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운동 처방을 하루라도 빨리 실시하는 게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결과 신체활동은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며 실현가능한 중재 방법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문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SpeedKingz/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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